2021/10/20

“미야자와 겐지/유메노시마로부터-‘나’라는 현상”

이 작품은 페스티벌/도쿄 11의 오프닝 초청작, 아메야 노리미즈와 로메오 카스텔루치에 의한 공동작품 『미야자와 겐지/유메노시마로부터』의 앞부분. F/T의 제안으로 미야자와 겐지의 언어를 처음 접한 카스텔루치는, 수많은 시편 가운데 「봄과 아수라·서」를 선택했다. 제목이 된 ‘나라는 현상’은 시집 『봄과 아수라』 서두의 한 구절이다.

유메노시마(꿈의 섬) 공원의 다목적 콜로세움에 석양이 드리운 가운데 흰 깃발을 든 천여 명의 관객이 광활한 원형 광장을 선회하며 입장한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질서정연하게 놓인 천 개의 의자에 앉는 것은 허락되지 않고 거기서 벌어지는 퍼포먼스를 지켜본다. 동일본대지진 반년 뒤 창작된 이 작품은, 질서에서 파괴로, 저항할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 천 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웅장한 레퀴엠이 되었다.

페스티벌/도쿄(약칭 F/T)는 도쿄 이케부쿠로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온 국제무대연극제. 명칭과 주최자의 변천을 거쳐 2009년부터 2020년까지 F/T로서 개최되어 왔다. 2021년 이후는 ‘도쿄예술제’를 주최하는 도쿄예술제실행위원회와 통합되었다.

로메오 카스텔루치는 이탈리아 체제나 출신의 연출가이자 무대미술가. 대표작으로 단테 『신곡』 3부작 등(2008년 아비뇽연극제에서 발표한 뒤 도쿄와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 공연), 최근에는 오페라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온라인 배급): 일본국제교류기금(JF) (https://www.jpf.go.jp/)
제작협력: EPAD실행위원회 (https://epad.terrada.co.jp/)

<공연정보>
구성 및 연출: 로메오 카스텔루치
음악: 스콧 기번스
연출 조수: 실비아 코스타
출연: 아메야 노리미즈, 오야마다 밀로
조명: 다카다 마사요시 (주식회사 류)
기술감독: 도라카와 에이지+가라스야
기술감독 어시스턴트: 고노 치즈루
무대 감독: 나카하라 가즈히코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 zAK
소품: 구리야마 가요코
소품 어시스턴트: 요코카와 나오코
연출부: 야마시타 쓰바사, 쥬만 아키코
미술 코디: 노리미네 마사히로
음향 코디: 아이카와 아키라 (사운드 위즈)
음향 조정: 고바야카와 야스타카
조명 조수: 가와사키 와타루 (주식회사 류)
레이저 효과: 주식회사 카스트
특수효과: 주식회사 기믹
기구: 유한회사 오사후네제작소
설치: 산와무대주식회사
통역: 혼야 아사코
기록영상: 스도 다카키

<홍보문>
요네야 나오코

End date of distribution: 19/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