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에 빠진 남자”
『공백에 빠진 남자』는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마임 댄서 오노데라 슈지, 클래식 발레리노 슈토 야스유키, 아코디언 주자 Coba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에 의한 무대. 초연은 2008년 동네 공장을 개조해 만든 베니산 피트에서 상연되어, 이와 같은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53회 연속 공연을 성공시켰다. 2010년에는 파르코 극장에서도 재연. 한 남자가 어느 날 낯선 남자를 만나면서 현실과 또 하나의 현실 사이에서 농락당하는 듯한 불가사의한 현상에 휘말린다. 줄거리는 있지만 전편이 마임으로 진행되며 대사는 없다. 그러나 5명의 퍼포머의 신체표현은 대사를 뛰어넘는 웅변으로, 스쳐지나감, 엇갈림, 착각의 연속을 때로 유머를 섞어 표현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무대공간을 둘러싼 문과 선반, 책상과 의자도 공간을 차례로 변용시켜 남자를 둘러싼 서스펜스 풍의 이야기를 더욱 부조리한 세계로 만든다. 숨쉴 틈도 없는 80분의 퍼포먼스다.
2008
베니산 피트
제작(온라인 배급): 일본국제교류기금(JF) (https://www.jpf.go.jp/)
제작협력: EPAD실행위원회 (https://epad.terrada.co.jp/)
<공연정보>
작·연출·안무: 오노데라 슈지
출연: 슈토 야스유키, 오노데라 슈지, 후지타 모모코, 가지하라 아키코, 마루야마 가즈아키
음악·음향 디자이너: coba
무대 감독: 야지마 다케시
미술: 마쓰오카 이즈미
조명: 이소노 신야
음향: 다나카 유이치, 구스노세 치카
의상: 사이토 에미
<홍보문>
요네야 나오코
End date of distribution: 19/1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