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9

“SOUTAITEKI UKIYOE”

고교 시절 늘 함께 했던 네 사람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추억의 에피소드부터 요즘 사는 얘기까지 화제거리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 중 두 명은, 학창 시절 어느 여름 날 사고로 죽었다. 그때 분명 죽었음에도 눈앞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지만, 30대가 된 나머지 두 명은 점점 그들의 ‘힘’에 기대며, 지금의 마음속 고민들을 토로한다. 두 친구들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정말로 도움을 받아도 되는 걸까? 어른이 된 두 사람과 고등학생인 채로 남아있는 두 사람의 대화가 문득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 해 여름, 사고의 진상은 무엇이었을까? 경쾌한 만남 속, 어딘가 찜찜하고 추한 모습이 언뜻 스쳐가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교착하는, 코믹과 절절함이 떠다니는 대화극이다. 츠치다 히데오의 극단 MONO가 2004년에 초연한 작품. 츠치다 본인도 수수께끼의 수다쟁이 남자로 출연한다.

MONO
1989년 츠치다 히데오 등이 리츠메이칸대학 학생극단OB를 중심으로 극단을 창단한 후, 1991년에 MONO로 개명했다. 2009년에 <체홉을 기다리며>로 문화청예술제 우수상을 수상, 2017년 오사카문화제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츠치다는 1990년 이후 극단의 모든 작품에서 극작과 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어긋나는 설정이 만들어내는 우스꽝스러움과 인간의 애처로움을 경쾌한 대화극으로 선보이는 작가로 평가받아왔고, 희곡과 함께 TV드라마, 영화 각본도 다수 집필했다. 또 배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2004
Kitakyushu Performing Arts Center : Small Hall

Presented by: The Japan Foundation (JF) (https://www.jpf.go.jp/e/)
In cooperation with EPAD (https://epad.terrada.co.jp/)

<Performance Credits>
Playwright & Direction: TSUCHIDA Hideo
Cast: MIZUNUMA Takeshi, OKUMURA Yasuhiko, OGATA Nobuhisa, KANEGAE Yasuhiro, TSUCHIDA Hideo
Stage Manager: NAGAYASU Kensuke
Set: NISHIDA Hijiri
Lighting: YOSHIMOTO Yukiko
Sound: DOOKA Toshihiro
Production Manager: KAKIWAKI Junko, HONGO Mai, SAITO Yurika
Produced by: Cucumber
Presented by: Cucumber
Supported by: Japan Arts Council

<Subtitling Credits>
Chinese Translation (Simplified): Zhenzhen WU
Chinese Translation (Traditional): GuanJie LEE
English Translation: YAMAGATA Mirei
French Translation: Noah HINSCHBERGER
Korean Translation: Hong-i LEE
Russian Translation: Inga IBRAKHIM
Spanish Translation: Karla TOLEDO VELARDE

<Promotional Text>
YONEYA Naoko